좀 계절 지난 후기지만 자세히 찍은 사진들이 많아 참고하시라고 후기 올립니다.
7월 5일 드레스 투어; 아멜리에블랑, 보나킴벨로(보나앤킴벨로), 본느마리에 세 업체 투어하였습니다.
원래는 채수아, 제이스포사, 브라이드메이도 고려해서 총 6곳 돌 예정이었지만 '너무 많은 곳을 도는것은 비추한다.'의 의견이
대부분이라 3곳만 돌기로 하였어요. 투어 예정일 한달전쯤 팀장님께 카톡으로 3곳만 돌겠다고 말씀드리고
투어 링크 받았습니다.
먼저 투어 첫 순서 아멜리에 블랑! 조퇴하고 인천에서 청담으로 슝슝.
아멜리에블랑은 주차하기고 꽤나 어려웠어요ㅠ (신랑이나 저나 주차를 잘 못해서;) 주차를 발렛으로 해주시긴 하셨는데 주차하는 장소까지 진입하는 것 자체라 어려웠답니다.
투어때 촬영은 금지되어 있어서, 스케치 할 수 있도록 드레스 특징 메모용 종이를 몇장 뽑아갔어요~
다른분들이 스케치한 내용 참고하여 표만들어 내용 넣고, 구글에서 마네킹 이미지 삽입하여 만들었답니다ㅎ. 그리고 신랑과
엄마한테 숙제로 내줬어요
아멜리에블랑 입구입니다.
들어가면 카운터와 카운펴 옆에 이렇게 앉아 대기할 수 있는 곳이 있어요ㅎ
2분?3분? 정도 앉아 있다가 들어갔어요ㅎ
아멜리에 블랑은 이 대기석?이 있는 로비를 중앙으로 해서 룸이 3개? 정도 있었던 것 같아요ㅎ
제가 투어때에는 아무도 없어서 엄청 프라이빗하게, 엄청 대우 받는다는 느낌으로 투어 했네요ㅎ
아멜리에 블랑에 마음이 끌렸던 가장 큰 이유!
룸 하나에서 원장님이 직접 봐주며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것을 신경써준다는 느낌이 굉장히 강했고 여기에 감동받았어요
이날 다녔던 나머지 두 곳은 그냥 여러 손님 중에 하나, 대상화시켜서 저를 대했다면 아멜리에블랑에서는 정말 마음을 다해 대우받았고 원장님이 드레스에 애착이 굉장히 많은 만큼, 그 드레스를 입는 사람에게도 애정을 담뿍 담는다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한켠에는 피팅전? 피팅후? 걸어놓은 드레스들이 놓여있었구요.
들어가면 차 한잔씩 내어주셔서 먼거리에서 온 숨 돌리고 시작했어요ㅎ
이날 첫인사와 상견례 이후 처음 만나는 장모-사위 사이라 어색할까봐 걱정했는데 저 피팅하러 들어가고 둘만
남은 상황에서도 의외로 둘이 잘 이야기 하더라구요ㅋㅋㅋㅋ
신랑과 제가 식사를 못한 상황이어서 포장한 김밥과 에그타르트 있었는데 드레스 보면서 먹을수 있도록 해주셨어요ㅎㅎ
여기는 드레스 입고 나오는 곳!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 저 높은 단 덕분에 아주아주 늘씬 해보인답니다ㅎㅎ
이 안에서 팬티만 입고, 가운 입고 머리하고, 드레스를 갈아입었어요~
머리장식과 티아라들!
아멜리에 블랑에 마음이 갔던 점 두번째!
머리모양을 잡을 때, 취향을 물어봐주셨고 (다른 두곳은 그냥 맘대로 하심), 드레스 바뀔때마다 드레스 분위기에 맞추어서 머리 장식도 바꾸어 주셨어요. 그래서 티아라도 해보고 밴드도 해보고, 또 옆에 꽂는 핀?도 해봤네요ㅎ 이렇게 세세하게 신경 써주시는게 너무 좋았답니다.
웨딩브라는 준비되어 있으니 따로 안 준비해가셔도 됩니다~ (피팅비만 준비해가면 되요~)
탈의실 바깥에도 이렇게 머리장식들이 있었어요
이건 드레스 변형 소품들
분위기 잡아볼 부케. 조잡한 조화이긴 해도 한벌 들어보는 것과 그냥 차렷으로 서 있는 것 차이거 엄청 크더라구요.
부케도 드레스 분위기에 맞추어 이것저것 들어보게 하셨어요ㅎ 아멜리에 블랑은 이런 디테일이 짱짱
투어는 드레스 사진을 못찍어서 실질적으로 궁금해할만한 사진은 많이 못 찍었네요ㅎ 대신 신랑이 아멜리에 블랑 드레스 스케치한것 공개하면서 기억상의 드레스 리뷰 할게요ㅎ
원장님이 드레스 소개를 굉장히 전문적으로 해주셨는데 제 청지각이 따라가지 못하였어요~ 자스민 뭐 어쩌구 하였던 드레스 입니다. 피치색상이 굉장히 은은하면서도 사랑스러웠어요~ 이 드레스를 설명하는 원장님 표정이 더 사랑스러워지만요ㅋㅋ 색깔 있는 드레스 촌스럽지 않을까 했었는데, 색상도 고급스럽고 비즈가 촬영용임에도 완전 새거 상태였어요
두번때로 입어본 드레스는 깨끗한 느낌의 도비실크 드레스였습니다. 도비실크 상태는 처음 드레스보다는 조금 낡은감이 있었는데 거슬릴정도는 아니었어요 아마 드레스 디자인이나 질감상 그렇게 느낀거 같아요. 민무늬이다 보니 재질에 제일 초점에 맞추어져 있어서요. 예뻤지만 아주 더 날씬해야 이 드레스가 살겠구나 싶었습니다.
베일이며 치마 레이스에 뭔가 우아~ 대박~ 했던거 같아요ㅎ 다양한 디자인을 보기 위해 두번째 드레스로 심플한 도비실크 보고 세번째에 화려한 스타일보여주신거 아닌가 싶어요ㅎ 리마크? 뭐의 뀌퇴르 스타일? 설명을 해주셨으나.. 역시나 아무도 기억하지 못했습니다~ㅋㅋㅋ
저는 드레스 레이스는 별로고 굳이 화려함을 위해서는 레이스보다는 비즈가 낫겟다 싶었었거든요. 레이스가 촌스럽다고 생각했는데 레이스에 대한 저희 편견을 확 깨준 드레스였습니다. 지금도 기억날 정도로 레이스가 특이하면서도 굉장히 고급졌어요
아멜리에 블랑 드레스는 정말 비즈 하나 레이스 하나 뭔가 특별하단의 느낌이 강했습니다. 특히 레이스가 뭔가 남달랐었어요ㅎ
요 드레스는 성유리가 결혼할때 있었던 레이어드 드레스랑 비슷한 스타일이라고 하네요
두번째 간 드레스샵은 보나킴벨로, 보나킴앤벨로? 였는데... 왜 최근들어 후기가 없는지 알겠어요...
일단 드레스 골라서 입혀주시는 실장님?이 그닥 전문적이여 보이지 않았구요.. 드레스 상태도... 진짜.. 헐... 스러웠어요..
2~3년전에 결혼한 친구가 제가 여기 투어했다니까 "거기 예쁘지! 나 거기서 드레스 했어!" 해서 놀랐는데;; 음.. 2~3년 전의 명성이 쇠퇴했을수도 있고....드레스 상태가 막 확 안 좋은건 사실 아니었어요. 근데 그냥 골라주시는 안목이 영.....
아까 아멜리에블랑에서 너무 좋은 서비스를 받고 온터라 더 확 실망했던거 같긴 해요...
대기석에서 잠시 앉아있었어요
차마실수 있는 공간도 있고..
앉아서 잠시 눈여겨봐뒀던 화보집도 봤어요
여기는 드레스 입고 나오는 곳.
커튼치고 바로, 드레스 보여주는 바로 그곳에서 옷 갈아입게 되어 있었어요. 베일도 많고.
다른 웨딩소품도 많아보이고
소녀소녀한 헤어밴드도 많이 보이고
웨딩슈즈도 있고
티아라도 있었지만...
딱히 선택권은 없었던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
첨에 원하는 머리 스타일 있으세요? 원하는 헤어 악세서리 있으세요? 물어보고 처음 고른 걸로 그냥 쭉 갔어요....ㅎㅎ
드레스가 저만 별로였던것이 아니었어요....음... 신랑 스케치와 메모를 좀 보면...
안주던 별점을 주기 시작함...ㅋㅋㅋㅋ 2점. 피팅감 나쁨. 안어울림. 낡음....ㅋㅋㅋㅋㅋㅋㅋㅋ드레스가 너무 별로라 얼굴이 살아나는 장점이 있다고 하네요..ㅋㅋㅋ 목욕수건을 두른거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기억이 잘 안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는 아멜리에블라에서의 피치와 너무 비교되서 더더욱이나 헉 스러웠어요... 왜 나에게 이런걸 입혀줬지.... 이 생각...
세번째 드레스.
점점 갈수록 가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 속옷 메리야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얼굴이 제일 남.. 얼굴>머리띠>..........(중간에 수많은 것)>드레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번째 드레스.
딱 싫어하는 스타일의 레이스 그 자체!!
신랑은 어항덮개 (옛날 90년대 초반 어항 깔개나 덮개 그거;) 나 테이블보 느낌이 난다고 표현했네요..
진짜 나오면서 피팅비가 아까웠던....ㅜㅠㅜㅜㅜㅜ 차라리 다른데를 넣을걸ㅠㅠㅠㅠㅠㅠ
급 지친 상태로 본느마리에로 향했어요. 요즘 떠오르는 드레스 샵이라 예약이 항상 풀로 차 있다고 해요ㅎㅎ
디자인부터가 요즘 꾸민지 얼마 안된거 같죠ㅎㅎ 막 불친절하거나 그런건 아닌데 그냥 사무적인 친절함 정도로 대해주신거 같아요.
대기석이 이건데..... 투어 예약시간에 오류가 있어서 좀 많이 기다려야했는데 진짜 너무 불폈했어요...앉아 있는 의자도 그렇고. 통로에 저렇게 덩그러니.....
저 의자 앞에 바로 룸이 네댓개 있었는데 각각 거기서 담당 실장님과 함께 드레스를 입어보는 형식이었거든요. 저 의자에 멍하니 앉아있다보니 드레스 입는 문쪽을 본의아니게 시선이 향하는 형국이 됐는데,
이미 드레스를 두곳에서 질리도록 봤고. 남들 입는거엔 관심도 없어서 딱히 초점이 거기 맞춰져 있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쿠사리를 먹어서 기분이 정말 안 좋았어요. 룸안에 있는 신부님이야 충분히 오해할 만한 상황이었고 기분 나쁘셨을거 이해하는데 업체쪽에서 대기하는 저희를 그냥 방치하다시피 하고(1시간을 기다리는 상황에서), 제대로 된 대기석도 마련해주지 않은 상황에서, 너무 말을 좀 기분 나쁘게 하셔서요. 물론 아니라고 사과하시고. 죄송하다고 하셨지만.. 잘나가는 업체니만틈 서비스도 좀 좋았으면 괜찮을텐데 응대가 미흡한거 같아서 마음이 상했네요....
이후에 최대한 대기 시간 당겨주시려고 노력해주시긴 하였습니다.
드레스 선보이는 룸도 엄청 현대적이고 디자인도 화려하면서 예뻐요... 드레스 갈아입을때 헬퍼님도 제일 센스 있게 웨딩브라며, 옷갈아입는거 도와주셨어요
하지만 이미 첫인상에서 마음상함.....ㅎㅎ
신랑 스케치ㅎ 전반적으로 드레스가 엄청 트렌디 해요~!! 진짜 드레스 하나하나 눈길을 사로잡고 퀄리티도 좋아요ㅎ
낡았다라는 느낌도 없고, 진짜 말 그대로 눈길을 끈다! 요즘 트렌드다! 센스 있다!
심플라인이 예쁘려면 재질 자체 퀄리티가 고급스러워야 하는데, 심플라인 예뻤어요ㅎㅎ 볼레로도 센스 있었구요
두번째 드레스는 레이스가 돋보이면서도 예쁜 화려함이었어요ㅎㅎㅎ 진짜 본느마리에 왜 인기 있는지 알겠다 라는 느낌이 오더라구요. 가격 대비, 가성비 최고인듯...
평범함 벨라인도 깔끔하니 예뻤고
세번째 드레스가 트렌디의 절정. 뭔가 젊은 디자인. 감각있다 이런 느낌이었는데 유행도 그만큼 많이 탈거 같았어요
패턴이 화려해서 눈길을 확 사로잡지만 확 질릴거 같기도ㅎㅎ
저는 결국 3곳 중 아멜리에블랑으로 골랐어요ㅎㅎ
아멜리에블랑은 뭔가 고급지고 일단 서비스가 끝까지 나를 챙겨줄거 같은 느낌. 고개 그 이상으로, 원장님이 최고 예쁜 신부로 만들어주겠다 라는 자부심을 갖고 드레스 골라주시는게 너무 좋았어요. 수입드레스 하나하나 나름 전통적이고 고급스러운 아름다움이 드러났고
보나킴벨로는 그냥 뭐... 다 언급할만한게..... 다 구렸음...허리선도 저하고는 이상하게 잘 안 맞고.... 색깔도.. 레이스도... 다 그냥 별로..
본느마리에는 아멜리에블라과 끝까지 고민했어요. 일단 가성비 최고인 것은 인정!! 보나킴벨로랑은 드레스 질이나 디자인이나 아예 비교가 안될정도로 그 이상급이고, 아멜리에 블랑과 너무 고민됐지만..
여기는 뭔가 속히 신부공장 같다는 느낌...... 그냥 사무적인 느낌. 로봇같이... 딱 제 이미지 보고 아 저 드레스만 되겠다. 몇개 픽.
적당히 입어본다. 그냥 이정도였어요
한번 뿐일수도 있는 결혼식인데, 특별한 경험인데, 왠지 그렇게 고르긴 싫어서.... 저는 아멜리에블랑으로 했습니다.
촬영까지 한 지금 매우 만족해요ㅎ 드레스 진짜 짱짱ㅎㅎ
투어 고민하시는 분들 도움 되시길 바래요ㅎㅎ
본 후기는 7월 5일 수요일 15:00~ 18:00 아멜리에 블랑, 보나킴벨로, 본느마리에 세 업체를 방문한 후기입니다.
보통 6시. 7시 예약 마감이라고 해요~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