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투어 총 3군데 했어요
채수아웨딩 / 김영희웨딩 / 브라이드메이
채수아웨딩
처음으로 투어한 곳은 채수아 웨딩 이였어요
저 안에서 올림머리랑 티아라 해주시고 귀걸이랑 가운 착용했어요
다른 드레스샵들과 달리
볼터치와 립을 발라주셨어요
(단지 색이 너무 안어울려서 얼굴이 부각되어 드레스가 묻혀버렸어요)
뭘 입어야 할지, 드레스 종류가 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벨라인, 에이라인, 슬림, 머메이드
하나씩 종류별로 입어봤어요
뭐가 나한테 어울린다는 기준이 없었는데
첫번째 투어를 하면서
의외로 슬림드레스가 어울리고
(키크고 늘씬한 신부님들만 입는줄 알았는데
되려 키가 작다보니 풍성을 입었을때 드레스가 저를 입은 느낌이였어요)
티아라보다는 헤어밴드가 어울리며
커다란 코사지는 저를 작아보이게 한다는걸 알았어요
김영희웨딩
두번째는 김영희 웨딩이였는데
역시 커튼 안쪽에서 헤어랑 티아라 귀걸이 가운착용 했어요
진짜 고급스럽고 멋진 드레스들이 많았어요
특히 원장님(?) 이신것 같은 분께서 함께 자리해 주시면서
뭐뭐 가져오라고 하셨는데
진짜 우와 소리나게 잘 어울렸데요
사촌언니의 말에 따르면
제가 이렇게 우아해 보일수도 있다는걸 알았데요
(평소에는 쪼꼬만 사촌동생)
심지어 다른샵은
두분이서 피팅도와주셨는데
여기는 한분이서 진행하셨어요
엄청 잘하시는 베테랑 느낌 물씬...!
선택은 여길 하지 않았지만 (키때문에..)
진짜 아깝다는 말을 주고받았어요
브라이드메이
마지막은 브라이드메이 였어요
중앙에 엄청 큰 무대가 있었는데
투어는 거기서 하지 않고 옆방으로 들어가서 했어요
이때 이미 지쳐있는 상태라
(배가 나올까봐 밥을 못먹었어요 ㅜㅜ 내장비만...)
사진찍을 여력이 없었나봐요
전체컷이 없어요
앞의 드레스샵들은 커튼 안쪽 작은 화장대에서 헤어를 했는데
특이하게도 화장대가 있는 방이 따로 있었어요
(화장품 CF에서 본것만 같은 전구달린 그것!)
그리고 완전 꼼꼼하게 올림머리를 해주셨어요
역시 커튼 안에 들어가서 가운착용했구요
귀걸이는 착용 안해주시더라구요
브라이드메이가 키작은 신부들을 위한 곳인거 같아요
다른 드레스샵들은 드레스 밑단이
단상을 지나 무대 밖으로 진출(제가 많이 작아요)했는데
브라이드메이는 무대밖으로 나가지 않더라구요
그점이 가장 마음에 들어서 그자리에서 브라이드메이로 선택했어요
드레스투어 팁
1. 투어비 : 봉투에 넣어서 업체명이랑 신랑신부님 성함 써두면 좋아요
2. 발렛비 : 차 가져가실경우 대부분 발렛비가 나와요
3. 제모 : 드레스를 입힐때 겨드랑이 부분에 손이 많이 닿아요
4. 화장 : 드레스에 묻힐 수 있으니 평소보다 진하게, 그래야 본식느낌도 살짝나요
5. 벗기 쉬운 옷 : 계속 입었다 벗었다 해야하니 벗기쉬운옷이 좋아요
6. 그림그릴 종이 : 사진을 찍을 수 없으니 그림을 그려서 기억해야해요
7. 드레스를 고르는 날이 아니라 드레스 샵을 고르는 날이예요
얼마나 친절한지 얼마나 꼼꼼하고 잘 챙겨주는지, 나에게 어울리는 드레스를 잘 추천해 주는지를 보셔야해요
웨딩브라와 속바지(또는 속치마)는 준비되어 있어요
저는 투어후에 웨딩브라를 구매했는데
제가 몸집이 왜소해서 밑둘레가 안맞으니까 뒤에서 시침핀으로 고정시키더라구요... ㅠㅠ
작은 신부님들은 참고하세요~